재래시장 상인이 정용진에게 '셰프'냐고 물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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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1-13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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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출연한 광고의 촬영 뒷이야기를 다룬 영상이 게재됐다.
 

이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사진= 이마트 유튜브 공식채널 갈무리]


지난 11일 이마트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배추밭 비하인드와 시장에서 장 본 이야기 공개!' 영상에서 정 부회장이 전남 해남의 한 재래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는 모습이 소개됐다.

영상에서 정 부회장은 해남 땅끝마을에 도착한 다음, 거센 바람을 맞으며 직접 배추를 나르고, 장을 보고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촬영이 강추위 속에 이어지는 듯한 상황도 연출됐으나 정 부회장은 전문 모델처럼 익숙하게 촬영을 이어갔다.

정 부회장의 위트가 표현된 장면도 있다. 촬영 스태프가 '배추'로 2행시를 요청하자, 정 부회장은 "배고파, 추워"라고 답해 촬영장에 웃음을 안겼다.

촬영을 마치고 한 농민에게 배추 두 포기를 선물 받자 "감사하다"고 연거푸 인사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마스크를 쓴 채 재래시장에 간 정 부회장을 사람들은 알아보지 못했다. 한 상인이 정 부회장에게 "뭐 하시는 분이냐"라고 묻자 정 부회장은 "저요? 장사해요"라고 답했다.

또 정 부회장이 면과 서리태 두부를 주문하자 한 상인은 "어떻게 저런 재료를 아느냐"고 물었다. 정 부회장이 "자주 먹는다"고 답했고, 상인이 정 부회장에게 "셰프냐?"고 되묻자 정 부회장이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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