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스·딥페이크 도대체 무엇이길래...BTS 이어 설현·제니 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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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1-13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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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알페스에 이어 딥페이크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일단 알페스(Real Person Slash·RPS)는 실존하는 아이돌 멤버를 성적 대상화하는 팬픽으로, 소재와 내용은 다양하지만 남자 연예인과 남자 아이돌 간의 동성애를 다룬 내용이 대부분이다.

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기존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영화 CG처럼 합성한 영상합성물을 말한다. 주로 여성 연예인들이 타깃이 돼 사진과 영상에 얼굴을 합성해 성적 대상화로 삼는다. 이미 설현, 제니, 쯔위 등이 딥페이크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손심바는 지난 10일 트위터 등 개인 SNS에 "알페스가 일반화되어 '음지 문화'라는 희석된 용어로 양심의 가책을 덜고, 언급하며 비판하는 이들은 가차 없이 '사이버불링'하여 SNS를 이용하지 못하게 린치를 가해 조직적 은폐를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것은 소라넷, n번방 사건을 잇는, 우리 사회가 경계하고 뿌리 뽑아야 할 잔인한 인터넷 성범죄"라고 강조했다.

알페스가 래퍼 손심바에 의해 공론화되자 현재 알페스에 이어 딥페이크에 대한 국민청원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알페스 관련 청원글은 하루에만 10만명 이상 동의했다.

알페스, 딥페이크 모두 처벌 수위가 높은 성범죄다.

성폭력특별법에 따르면 사람의 신체를 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편집, 합성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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