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북한 국무위원장)가 12일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선출된 제8치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무력의 최고령도자(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선거된 제8기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1월 12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등 당 중앙지도기관 당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지난 5일 개막한 제8차 당 대회는 12일까지 총 8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1970년 제5차 당 대회(12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대회 일정이다.
김 총비서는 전날 당 대회 폐막을 선언하고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국가경제발전의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를 찾고 어김없이 집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단 대남(對南), 대미(對美) 메시지는 없었다.
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결정서 채택 소식도 전했다. 하지만 원문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이번 대회에서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이례적으로 사흘간 진행했다. 당 대회 참가자들은 김 총비서의 사업총화 보고에 대해 이틀간 토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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