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절반 '신고가 경신' 3.3㎡당 1억 아파트 대열 급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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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1-01-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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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반 만에 1곳에서 4곳까지 늘어난 ’3.3당 1억원’

  • 신반포·래대팰·퍼스티지·아리뷰 등 대열 합류 목전

집값의 바로미터인 강남권 단지들이 '3.3㎡당 1억원' 아파트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3.3㎡당 1억원대 아파트는 2019년 9월 최초로 등장한 후 현재 4곳까지 늘어났는데, 앞으로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자료=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12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거래는 총 127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고일 기준 강남 4구에서 이뤄진 전체 아파트 거래가 2766건인 점을 고려하면, 46%가량이 이전 최고가보다 더 오른 셈이다.

특히 서초구 한강변 아파트 중심으로 3.3㎡ 기준 1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2일 37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반포주공1단지 전용 72㎡의 경우, 지난달 초 23억원으로 시작해 24억~26억5000만원까지 총 5건의 거래가 성사된 상태다.

이 외에 신반포 8·10차도 전용 52~53㎡ 중심으로 지난달에만 17억~19억3000만원까지 총 11건 거래돼 아파트 입지를 굳혔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꾸준한 신고가 행렬이 이어진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아크로리버뷰 △래미안퍼스티지 △신반포 9·11·16차 △현대4차 △래미안대치팰리스 등 다수 아파트가 3.3㎡당 1억원대에 진입하기 직전이다.

아크로리버뷰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85㎡가 34억5000만원을 찍었고, 래미안퍼스티지 117㎡도 39억원에 거래돼 인근 가격 상승 추세를 따라가는 중이다.

평균적으로 보면 지난 4일 KB 주간주택가격동향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3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상승률은 마포구(0.94%)가 가장 높았고 △동작구(0.69%) △동대문구(0.66%) △노원구(0.66%) △강동구(0.58% △은평구 (0.54%) △성동구(0.50%)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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