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이사는 축구선수 기성용 부친으로 대한축구협회 이사, 광주시축구협회장, 광주FC 단장을 맡은 바 있다. 최근에는 K리그 팀인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를 맡았다.
13일 연합뉴스 등 다수 매체는 광주 서부경찰서가 기 이사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 혐의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기 이사 혐의는 지난해 8월 광주시 감사위원회 진행한 광주FC 구단 특정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기 이사가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광주FC 단장을 역임하면서 구단 예산 3억원 가량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기성용은 소속팀 FC서울에서 2021시즌 주장을 맡았다. 지난해 기성용은 유럽 생활을 마치고 FC서울에 합류하며 K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을 겪어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최근 복귀해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지난 9일 FC서울은 구단 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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