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의 국민인증서 ‘PASS’를 통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접속하면 이런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가 공인인증서 패스(PASS)를 이용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나섰다. 오는 15일부터 국세청 연말정산이 시작되면서,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에 따른 고객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다.
패스 인증서는 패스 앱이 실행 중인 상태에서 추가 확인절차 없이 두 번만 누르면 바로 발급이 가능하다. 별도 휴대폰 인증이나 계좌인증을 거쳐야 하는 다른 인증서보다 발급절차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통3사는 인증서 발급 시 통신사에 정상 개통된 가입자인지 확인한다. 또한 유심정보와 단말 인증, IP체크 등 휴대폰 개통 정보를 통해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두 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2단계 인증 방식을 도입한 것은 국내 전자서명 서비스 중 패스가 유일하다.
인증서 정보를 암호화해 휴대폰 내부 안전영역에 보관하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화이트박스 암호화 솔루션은 개인키를 휴대폰 내에 보관하는 방식이다. 매년 갱신이 필요한 공인인증서와 달리 패스 인증서는 한 번 발급 받으면 3년 간 사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용하던 휴대폰이나 통신사가 바뀌어도 간편하게 재발급하면 된다.
편의성과 보안성이 높아 이용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기준 패스 인증서 누적 발급 건수는 2200만건에 달한다.
패스에서는 14일까지 패스 인증서를 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폰12와 에어팟 프로,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연말정산 기간인 15일부터 내달 19일까지 PASS 인증서로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폰 12 프로 맥스, 아이패드 에어4, 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