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원한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시장을 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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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21-01-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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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사업회, 12주기 맞아 온라인으로 추모할 수 있는 영상 공개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을 화장실문화 발상지로 만들어낸 ‘미스터토일렛’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온라인 영상이 공개됐다.

㈔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는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12주기(14일)를 앞두고 추모영상을 만들어 13일 공개했다.

해우재 홈페이지에 게시된 추모영상은 5분49초 동안 심 전 시장의 발자취와 업적을 돌아보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영상 도입부에는 심 전 시장이 “늘 웃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힘들더라도, 짜증이 나더라도, 여러분들이 웃을 때 얼굴 표정과 가정부터 사회가 맑아진다고 생각한다”고 새해 덕담을 하는 생전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어 현장 곳곳을 누비던 심 전 시장의 발자취와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간 화장실문화운동의 성과, 이전의 추모행사 등의 사진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해우재문화센터 전경 [사진=아주경제DB]


㈔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는 매년 심 전 시장의 기일에 추모식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추모를 기획했다. 추모영상은 해우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화장실문화운동을 세계에 전파하며 수원을 화장실문화운동의 중심지로 만든 심 전 시장은 수원시장 퇴임 후에도 화장실문화운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세계화장실협회(WTA) 창립을 기념해 30여 년간 살던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변기모양을 본뜬 '해우재'를 지었으며, 유족들은 2009년 해우재를 수원시에 기증했다. 현재 시는 이를 '화장실문화전시관'으로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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