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부모의 재판이 오늘(13일) 열리는 가운데, 정인이를 향한 미안함이 담긴 실시간 검색어(실검)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13일 오전 10시 포털사이트 실검에는 '정인아 지켜줄게'가 올라왔다.
앞서 각종 맘 카페를 중심으로 실검 챌린지 공유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글에는 '1월 13일 오전 10시 단체행동 '정인아 지켜줄게' 검색. 띄어쓰기, 께(X) 게(O). PC, 휴대폰 모두 쿠키 삭제 후 진행. 휴대폰은 데이터 모드로 진행(와이파이 끄기), 네이버 어플 검색시 로그인 필수. 검색되는 관련기사 클릭 후 10초 이상 머무르기'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와 함께 맘들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꼭 할게요" "꼭 할게요~ 정인이를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댓글로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날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양모 장모씨와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부 안모씨의 재판이 진행된다. 이날 검찰은 장씨의 공소장을 살인죄로 변경하는 여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날 검찰은 법의학자들의 재감정 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거쳐 장씨에게 적용할 혐의를 결정했다. 현재까지는 살인죄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살인 혐의를 '주위적 공소사실로',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삼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현재 장씨는 학대, 방임 등 일부는 인정했지만,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정인이가 사망한 것은 가슴 확대 수술을 한 후라 들고 있다가 실수로 떨어뜨려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은 법원 내에서 생중계된다. 51명 뽑은 재판 방청권에는 813명이 응모해 경쟁률이 1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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