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위는 12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구마교회 아동 성 착취 사건, 코로나19 관련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대응 실태 등을 논의하고자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원고잔공원과 성포예술광장으로 이동해 안심비상벨 운영 상황도 점검했다.
이날 위원들은 최근 지역사회에서 현안으로 부상중인 이들 사안에 대해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장시간 협의를 진행하는 등 일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현장활동에 임하는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간담회에서 위원들은 구마교회 사건과 관련, 피해자 구제·지원을 위해 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과 피해 접수창구 개설 등을 제안했다. 또 향후 추가 회의를 통해 의회 차원의 조정 방안을 찾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이외에도 위원들은 원고잔공원과 성포예술광장을 찾아 두 곳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IoT(Internet of Things) 기반 안심비상벨의 작동 여부를 직접 확인하며, 경찰과 연계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파악했다.
이기환 위원장은 “회기를 앞두고 정례적으로 여는 시 집행부와의 간담회를 좀 더 확대 개최한 것”이라면서 “지역 현안에 대해 의회가 발 빠르게 대응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일은 시민들의 정치효능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