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야오유리는 지난 9일 상하이,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홍콩증시에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모두 1억100만 신주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홍콩증시에서 발행한 H주의 2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자금 조달규모는 8일 종가(45.8홍콩달러) 기준으로 계산하면 최대 46억2600만 홍콩달러(약 6500억원)이 넘는다. 이는 홍콩증시에서 발행한 H주의 2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푸야오유리는 조달한 자금을 태양열판 사업 확대, 연구개발(R&D) 투자 뿐만 아니라 회사 자본구조 고도화, 채무 상환, 운영자금 보충 등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푸아오유리는 1987년 설립된 중국 간판 유리제조업체다. 자동차 안전유리, 산업기술 유리 등 방면에서 사업을 키웠다. 중국 자동차 유리 시장 점유율은 65%가 넘는다. 미국 등 해외 곳곳에 공장과 연구개발(R&D) 기지도 운영하며 글로벌 대형 유리기업으로도 성장했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한 실탄을 기반으로 최근 당국의 친환경 정책 지원사격 속 빠르게 성장하는 태양열 유리판 시장에도 뛰어들면서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중국 하이퉁증권은 2020~2022년 순익 전망치를 각각 28억5100만/37억1600만/45억1100만 위안으로 잡았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는 1.14/1.48/1.80위안이다. 하이퉁증권은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 상회(market outperform)'로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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