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신규고객 수가 약 4만명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한달 전체 신규 고객수의 2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기준 잔고 100만원 이상인 리테일 실질고객수는 128만명으로 지난해 1월 말보다 65.1% 증가했다.
거래대금도 늘었다. 삼성증권 고객의 이달 첫주 국내 주식 거래금액은 지난해 1월 한달 전체 거래금액의 1.4배 수준 증가했다. 거래 건수 기준으로는 1.2배 늘었다.
삼성증권 전체 고객의 이달 첫주 국내 증시 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KODEX 레버리지'를 가장 많이 매수했고 기타 연령대에서는 모두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주식 중에서는 테슬라를 가장 많이 산 것으로 집계됐다. 80대 고객의 경우 애플을 가장 많이 매수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테슬라가 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들은 KODEX 레버리지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 매수 1위 종목이 'KODEX200선물인버스2X'였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과거 2년간은 연초에 하락 전망이 우세했으나 올해에는 상승 전망이 우세한데 따른 것"이라며 "국내외 시장 전반에서 특정 대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가 집중된 모습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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