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솔젠트, 임시주총 내달 4일로 연기…“의결권 확정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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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1-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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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솔젠트 제공]



솔젠트는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임시 주주총회를 다음달 4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솔젠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석도수 전 대표 측이 충분치 않은 우호 주식수를 더 확보할 목적으로 시간 벌기 소송을 벌이고 있다”며 “대전지방법원에 자료 제출을 의도적으로 늦추면서 어제 오후 4시를 넘겨서야 법원에서 통보를 받았고, EDGC 및 일부 주주 포함 주식수 확정이 어렵게 돼 임시주총 강행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지난 12일 석 전 대표 측이 제기한 신주발행의 효력정지를 구하는 신청은 각하했으나,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의결권 행사는 제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RCPS 전환청구를 인용한 판결 내용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솔젠트는 “이와 동일한 절차로 발행된 다른 주식의 의결권을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도 필요하다”며 “의결권 인정 여부에 따라 주총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어 불확실성이 제거된 시점까지 임시주총을 연기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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