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 사업들에는 총 17억30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먼저 올해 6월까지 안양천 쌍개울에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호계동 구간 산책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쌍개울은 안양천과 학의천 물줄기가 만나는 지점으로 만남의 장소로도 많이 찾는 지역이다.
안양천변 구군포교에서 명학대교에 이르는 2.7km 산책로는 폭을 넓히고 자전거길과 보행로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정비한다.
곳곳에는 쉼터와 친수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안전하고도 편리한 하천변 길로 거듭나게 된다.
안양9동 율목3교에서 끊긴 수암천 산책로를 금용교까지 잇는 공사는 올해 10월 완료 예정이다. 연결구간은 연장 500m에 폭 2~3m규모로 조성되며 진입경사로 한 곳도 신설한다.
시는 하천둔치 바닥을 정비해 주민 쉼터로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삼봉천의 치수와 이수, 환경과 친수 등을 고려한 소하천정비 종합계획 수립용역도 추진한다.
한편 최 시장은 "안양천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 이후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명소 중의 명소"라며,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서 최적의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꿔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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