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소부장 펀드 수익금 등 5000만원...K-뉴딜 펀드 재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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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1-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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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미래에 재투자하는 것"

2021년 신년사 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투자했던 ‘필스코리아 펀드’ 수익금과 신규 투자액을 합해 총 5000만원을 한국판 뉴딜 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소부장 펀드에서 얻은 수익에 신규투자액을 더해 한국판 뉴딜에 재투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26일 소부장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해 90% 이상의 수익률을 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그린 뉴딜, 중소중견 등 5개 펀드에 각각 1000만원씩 투자할 예정이다.

가입 예정인 펀드는 △삼성액티브 운영하는 삼성뉴딜 코리아 펀드 △KB의 KB코리아뉴딜펀드, △신한BNPP의 아름다운SRI그린뉴딜 △미래에셋의 타이거(TIGER) BBIG K-뉴딜ETF △NH아문디의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ETF 등 5개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전격 추진되면 대한민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이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소부장 펀드 환매 요청은 전날 오전에 했고, 환매 신청 후 3일 뒤 수령이 가능하다고 한다”면서 “환매 금액은 15일 오전 9시에 입금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입은 증권사를 방문하기보다 온라인으로 가입할 예정”이라며 “수익 부분만 환매해서 재투자하는 것이고 원금은 그대로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 투자의 의미’에 대해선 “필승코리아 펀드의 수익 부분을 우리 미래에 재투자하는 것”이라며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은 우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으로 수출 규제의 파고를 이겨낸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는 한국판 뉴딜에 대해 ‘인재를 육성할 것이고,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하셨다”면서 “한국판 뉴딜이 지역 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 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는 혁신적 포용국가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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