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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NASH·통풍·유전성 비만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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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1-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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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오후 10시 40분 신약 파이프라인 핵심성과 발표 예정

  • NASH, 비만치료제 등 대사질환 핵심과제 글로벌 임상 가속

LG화학이 대폭 확대된 파이프라인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LG화학]



LG화학은 13일 오후 10시 40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LG화학의 40여 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핵심성과를 중점 발표한다.

LG화학은 현재 개발 중인 통풍 치료제, 미국 FDA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유전성 비만 치료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의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LG화학이 개발 중인 통풍 치료제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XO)의 과다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이다. 미국 임상 1상 시험 결과 하루 한 알 복용만으로 요산 수치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LG화학이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미국 임상2상을 종료하고 신속히 시험 결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LG화학이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유전성 비만 치료제는 식욕 조절 단백질인 'MC4R'을 활성화시키는 기전의 경구 치료제다. 지난해 11월 동일한 기전의 주사용 비만 치료제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바 있어 LG화학의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만 신약 과제는 지난해 9월 미국 FDA 희귀의약품 목록에 지정, 후속 약물의 판매허가를 7년간 막을 수 있는 시장독점권 혜택도 부여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의 경쟁력도 이날 소개될 예정이다. NASH 신약 과제는 간 염증 및 섬유화 관련 단백질인 'VAP-1'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현재 미국 임상 1상 단계에 있다고 LG화학이 설명했다. LG화학은 전임상 시험 결과 표적 단백질에 대한 높은 선택적 작용을 확인했다며 경쟁 후보물질의 임상 중단 원인이었던 약물 간 상호작용 위험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합병 후 4년간 약 6000억원의 R&D 투자와 전방위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과제를 40여 개로 대폭 확대했다"며 "미국 임상 과제 지속 확대로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 신약을 지속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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