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 사출 시험을 올해 실시한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3000t급 이상 잠수함에 탑재할 국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지상 사출 시험이 지난해 완료됐다. 수중 사출 시험 일정과 시험 수단은 미정이다.
국산 SLBM은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인 '현무-2B'를 기반으로 개발, 올해 수중 사출 시험이 성공하면 실전배치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될 전망이다.
수중 사출 시험은 바지선 활용이 유력하지만, 3000t급 1번 함인 도산안창호함에서 실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산안창호함은 콜드런치(cold launch) 방식의 SLBM 수직발사대(6개)를 갖추고 있다.
해군은 1차로 도산안창호함(3000t)급 잠수함 3척에 이어 2차 3600t급 3척, 3차 4000t급 이상 3척 을 순차적으로 건조할 계획이다. 4000t급 이상은 핵 추진 잠수함으로 건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 12일 폐막한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남한을 겨냥한 전술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핵 추진 잠수함 실전배치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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