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3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에 집계된 440명보다 61명 줄었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가 253명(66.8%), 비수도권이 126명(33.2%)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121명, 서울 111명, 부산 28명, 인천 21명, 광주 19명, 경북·경남 각 15명, 충북 12명, 강원 9명, 대구·충남 각 7명, 울산 6명, 전북·전남 각 3명, 제주 2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과 세종에서는 아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실시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해 알려주는 코로나라이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분 기준 확진자는 394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도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662명으로 늘어났고, 부산에서도 경남 진주 기도원 방문자, 소규모 교회 신도 등을 포함해 하루 새 총 4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에 있는 한 중형병원에서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청주에서도 투입된 간호조무사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1000명대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전반적으로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지역 내 잠복감염과 취약시설 집단 발병,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이 여전해 방심하면 언제든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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