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업체 나인테크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교보증권은 최근 나인테크에 대해 2차 전지 투자에 따른 향후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07년 6월 설립한 나인테크는 올해 4월 스팩합병으로 상장했다. 2차전지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로 2010년 LCD·OLED 진공 설비를 개발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018년 LG에너지솔루션에 2차 전지 장비를 공급하며 현재 사업체제를 갖췄다"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2차 전지 장비 83.8%, 디스플레이 장비 9.8%, 기타 6.4% 순"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임직원 수를 전년 대비 10% 늘렸고 평택산업단지 공장도 증설하며 전방시장 성장에 따른 대응 체계를 갖췄다.
그는 "고객사 배터리 제조방식 라미네이션&스태킹(Stacking & Lamination) 특징에 따라 해당 장비는 나인테크가 독점 공급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동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12월 1일 공식 신설 법인 출범식을 통해 향후 2024년 30조 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IPO를 통한 공격적인 증설과 중국 및 폴란드 지역 중소형 및 대형 2차전지 투자에 따른 수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