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정세균 총리..."국민과 포용·공정·평화의 길 걷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21-01-14 08: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정 총리, 14일 취임 1주년 맞아 페이스북에 소회 밝혀

  • "역경 속에서 희망 키워온 1년...총리란 사실 무거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내 가금농장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 있는 가축전염병(AI,ASF)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담대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포용과 혁신, 공정과 정의, 평화와 번영의 길을 걷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취임 1주년을 기념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잘 사는 나라, 사람 중심의 포용 사회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1년간 소회에 대해 "역경 속에서 희망을 키워 온 1년"이라며 "지난 1년, 대한민국 총리라는 사실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 무거움이었다. 위기에 빠진 민생의 무거움이었다"며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안간힘의 무거움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정 총리는 "국민과 함께여서 이겨낼 수 있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총리였다는 사실이 가슴 벅차게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지난 1년, 국민께 배우고 국민 앞에 겸손해지는 법을 익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국민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연대하고 협력하라는 모범을 보여주셨다. 공직자 여러분의 눈물겨운 열정과 헌신도 배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1세기 세계사는 대한민국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한 나라 중 하나로 기록할 것"이라며 "위기 앞에서 우리 국민은 더 커졌다. 국민 한 분 한 분이 바로 대한민국 국격의 주인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이 만든 힘으로, 국민 모두가 풍요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라며 "마주한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동시에 "저는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역사의 수레바퀴를 전진시켜온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며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시련을 딛고 도약하는, 더 위대한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