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휴스턴이 하든을 브루클린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하든이 브루클린으로 이적하는 대신 휴스턴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빅터 올라디포와 신인 지명권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트레이드에는 인디애나와 클리블랜드도 포함됐다.
하든의 바람이 끝내 이뤄진 셈이다.
하든은 전날 LA 레이커스에 100-117로 패한 뒤 “우리는 이기기에 충분하지 않다. 나는 휴스턴을 사랑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이 상황은 말도 안 된다. 고칠 수가 없다”며 팀을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 휴스턴은 시즌 3승 6패다.
네츠는 하든을 얻는 조건으로 가드 캐리스 르버트, 포워드 로디온스 쿠룩스와 2022, 2024, 202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며 2021, 2023, 2025, 2027 드래프트에서 지명권을 맞교환한다. 두 팀의 지명권 중 높은 순서의 지명권을 휴스턴에게 넘긴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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