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롯데칠성에 대해 신제품 판매 호조 및 ‘곰표 맥주’와의 위탁생산(OEM) 계약 체결을 통해 맥주 부문이 구조적 상승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맘 올해는 ‘클라우드 생드래프트’와 '곰표맥주' OEM 체결로 맥주 부문의 가동률이 5~8% 추가 상승하며 연간 가동률이 최소 30% 이상으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비용 효율화와 조직 개편 등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해 온 만큼 맥주 탑라인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음료 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과 한파 등 비우호적 외부 환경으로 인해 매출 증가는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B2B 부진이 부각되며 4분기 전 품목에서 매출 감소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류 부문 매출액은 전년도 낮은 기저효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맥주 고성장, 와인 매출 증가 등으로 성장률이 지난 3분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주류는 상반기까지 베이스 부담이 전혀 없어 큰 폭의 매출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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