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본토 확진자 144명...사흘째 세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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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1-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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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자 144명 중 본토 확진자 135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8개월 만에 사망자가 나오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명이며, 이중 본토 확진자는 135명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허베이성에서 90명, 헤이룽장성에서 43명, 광시자치구·산시(陕西)성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중국에서는 지난 18일 사흘 만에 본토 확진자가 1명 발생한 이후 계속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반면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9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광둥성에서 3명, 상하이에서 2명, 장쑤성·저장성·쓰촨성·산시(陕西)성에서 각각 1명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7844명,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4635명이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는 66명 발생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618명이다. 

전날 사망자가 나오면서 중국 당국은 방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확진자가 쏟아진 스자좡에서는 방 3000개의 임시 격리시설을 긴급 건설 중이다. 

방 3000개 규모의 대규모 코로나19 임시 격리시설을 세운다는 것은 허베이성 보건당국이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판단하는지 보여주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중국 본토 밖 중화권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302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 확진자는 9414명, 대만과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842명, 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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