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원 밝혀질까" ​WHO전문가팀, 중국 우한서 공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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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방송총국(CMG)
입력 2021-01-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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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보도

[사진=CMG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규명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단이 14일(현지시각)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도착했다. 국제조사단은 중국 과학자들과 합동 과학연구 협력을 전개한다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보도했다. 

CMG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여러 부처 관계자들이 중국은 계속 WTO 국제조사단과 긴밀히 협력해 전 세계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규명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 국가보건건강위원회(이하 보건위) 대변인인 미펑(米峰) 선전사(司·국) 부사장은 "14일 우한에 도착한 국제조사단은 일정 기간 격리에 들어간다"며 "이 기간에도 중국 전문가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기원 규명 작업을 할 것"이라 밝혔다. 

얼마 전 쩡이신(曾益新) 중국 보건위 부주임 겸 국무원합동방역기제 과학연구난관공략팀 백신연구개발 팀장도 "중국은 이미 국제조사단과 이미 4차례 화상회의를 가졌다"며 "충분하고 과학적인 토론을 거쳐 이번 합동연구 과정과 중점, 세부사항, 프로세스 등을 자세하게 배치했고 진솔한 협상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냈다"고 전했다.

쩡 부주임은 중국은 적극적이고 개방적이며 협력적 태도로 WTO 국제조사단의 조사연구에 임할 것이라며, 이는 더 많은 전문가들이 바이러스 기원 문제를 분석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를 늘리며 향후 새로 발생할 돌발 전염병에 보다 잘 대처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중국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WHO 조사를 비롯해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세계 모든 나라의 과학적 연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는만큼,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 증대와 조기 사례 추가 발견, 기원 추적 등과 관련해 더 많은 나라와 지역이 참여해야 할 수도 있다”며 “WHO가 필요하다면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도 비슷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WHO는 최근 10개 나라와 기구의 걸출한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과학가팀이 중국을 방문해 14일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과 관련된 과학연구를 중국 측과 공동 진행한다고 밝혔다. 

WHO 국제조사단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2월 현장 조사와 7월 사전 조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하리스 WHO 대변인은 앞서 CMG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전문가팀은 우한이 발표한 최초의 코로나19 사례의 가능한 감염 경로를 한층 더 파악하고 코로나19 사태와 연관된 다양한 동물들을 연구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중국 체류 기간 연구팀은 실험실 혈청연구, 항체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방법을 취할 예정이지만, 중대한 감염병 연구는 충족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며 이번 연구가 관련 문제들에 대해 확실한 답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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