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완화 시인의 ‘뻐꾹새 한 마리 산을 깨울 때’의 전문을 올렸다.
그러면서 “대통령님, 소상공인들, 그분들의 ‘낭자하게 파헤쳐진’ 아픔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생피를 토해내듯’ 뛰는 우리 주변 어디엔가 계시는 분들이 뻐꾹새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뻐꾹새는 아니어도 작은 종달새라도 되어야 할 텐데 그저 부끄럽네요”라고 적었다.
박 장관은 전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목요 대화에 참석해서는 “대기업의 자본과 스타트업의 기술을 연결하는 일을 1년 9개월간 굉장히 열심히 했다”고 말했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그건 제가 보증한다”고 답했다.
앞서 박 장관은 “이달 안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동안 저의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면 저는 중기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지금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제가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 이것이 제 생각의 변화라면 변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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