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인 이니셜(Initial)을 활용한 고객센터 구비서류 간소화 서비스를 15일부터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서비스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 받기 위해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는 이니셜 앱과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을 연동해, 이동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주민등록증과 같은 다양한 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고 제출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니셜을 이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는 세금계산서 신청과 장기 일시정지 신청, 온가족 할인제도 결합, 전화해지 신청 등 8가지 업무다.
정부24 앱,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을 활용해 발급받을 수 있는 전자증명서는 7종이다. △병적증명서 △사업자등록증명 △주민등록표등본 △주민등록표초본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증명서 △출입국사실증명 △한부모가족 증명서 등이다. 이니셜은 해당 서류 발급 후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를 자동 숨김 처리할 수 있는 설정도 도입해 보안성도 높였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 저장, 제출하는 서비스다. 위·변조 및 진위여부 검증에 우수한 보안성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재까지는 고객센터를 통해 업무를 처리할 경우, 각종 신청서 및 구비서류가 반드시 필요한 업무는 팩스나 이메일로만 제출이 가능하다. 팩스나 이메일 이용이 불편하거나 불가능한 고객은 직접 지점 또는 대리점을 방문해 제출해야 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적용 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적용 업무 및 제출 프로세스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고객센터(114)로 문의하거나 이니셜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의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 제고와 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해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현 인증CO장은 "앞으로도 블록체인과 DID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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