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옛날에~" 옛이야기 들려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50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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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1-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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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한국국학진흥원, 만 56세~74세 대한민국 국적 여성 어르신 대상 선발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500명을 올해 새롭게 선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년을 맞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전통문화를 매개로 세대 간 소통 기회를 넓히는 데 이바지해 왔다. 특히 여성 어르신들에게는 인생 이모작 활동을 지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어린이들에게는 전통문화 교육 기회를 각각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문체부와 국학진흥원이 올해 선발할 '13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500명은 일정 교육 기간을 거친 후 올해 10월부터 현장에 파견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화상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이야기할머니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13기에는 만 56세부터 74세까지(1947년 1월 1일~1965년 12월 31일 출생)의 대한민국 국적 여성 어르신으로,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이야기 구연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재담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누리집'을 통해 선발 공고문을 확인하고, 1월 18일부터 2월 22일까지 지원서를 작성한 후 '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사업단’에 우편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체부와 국학진흥원은 1차 서류심사와 이야기 구연 능력을 포함한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예비 합격자를 결정하고, 예비 합격자들은 5월부터 9월까지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이야기할머니는 올해 10월부터 현장 실습을 하고, 향후 5년간 거주 지역 인근의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야기할머니에게는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한다.

지원서 접수 등 '13기 이야기할머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와 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현재까지 활동한 이야기할머니는 총 5664명이며, 그중 4130명이 계속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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