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간담회서 이진복 예비후보는 재난지원금, 백신 접종 등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에 대해 "금권 선거 우려"와 "백신 접종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백신 접종과 관련해, 현장 투입 가능한 의료진과 백신을 보관할 냉동창고 등 보관 장비, 그리고 접종 장소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지난 15일, 이 예비후보 측 선거사무소 자원봉사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선거사무소 캠프가 폐쇄됐다가, 하루 만에 정상 운영에 들어간 바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 이진복 예비후보는 정부와 지자체의 코로나19 정책을 다시 꼼꼼히 살펴보면서,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 자리에서 이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상황 속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경제부시장의 출마를 위한 행보에 대해 "오거돈 전 시장의 부재에 책임을 느끼고, 먼저 반성하고, 부산시를 위해 헌신을 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고민도 없이 자신들의 양명을 위해 부산시를 버린 것이다. 안전대책도 제대로 강구하지 못해 부산시민을 위험에 빠뜨렸고, 민주당 밥을 먹은 사람이 부산 경제에 일조했다며 야당으로 출마를 결심한 사람에게 어떻게 부산시를 맡길 수 있겠는가. 주어진 위치에서 작은 일조차도 책임 지지 못하는 이런 사람들은 공직자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또 부산시장 여야 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의 '어반 루프'에 대해서도 "어반루프 30-40년 뒤에 실제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가? 생각해 볼 문제" 라고 반문하면서 "수십조의 예산으로 서울처럼 고속 지하철을 필요 거점 지역에 설치해 시민 편의성을 도모하는 것이 더 실용적"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앞으로 철저한 방역 속에 온라인을 통해 전문가, 각 세대, 연령, 직업별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는 등 다양한 부산 시민들과의 소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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