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 대통령 '시 주석 조기 방한' 추진 주목..."협력 확대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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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1-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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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새로운 단계 끌어올리길"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인민망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조기 방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18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리는)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입장 표명에 주목했다"며 "중·한 양국 관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면서 강력한 강인함과 역동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화 대변인은 "정상 외교는 고위급 교류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양국관계 발전에서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한다. 중·한 양국은 면에서 밀접한 교류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양국 간 10가지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중·한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전략에 맞춰 상호 신뢰와 우호를 증진하고 각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서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를 바란다고도 제안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 방한과 관련해 "올해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고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조기 방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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