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졸업예정자 중 절반 이상이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대졸예정자는 10명 중 1명에 그쳤다.
잡코리아는 알바몬과과 함께 올해 국내 4년제 대학을 졸업을 앞둔 졸업예정자 384명에게 취업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나고 19일 밝혔다.
국내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졸업예정자 중 현재 ‘정규직 취업에 성공했다’는 응답자는 12.5%였다. 계약직이나 파견직, 인턴사원 등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는 졸업예정자는15.6%로 정규직 취업자보다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71.9%는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올해 대학 졸업을 앞둔 졸업예정자 절반 이상이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전공계열별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경상계열 전공자’ 중 정규직 취업자 비율이 1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공계열(14.5%) △인문계열(10.4%) △사회과학계열(6.6%) 순이었다.
비정규직 취업자 비율은 ‘인문계열 전공자’ 중 22.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예체능계열(18.9%) △사회과학계열(18.0%) △이공계열(16.9%)이 차지했다.
취업한 회사는 정규직, 비정규직 취업자 모두 ‘중소기업’에 취업했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정규직으로 취업한 회사는 ‘중소기업’이 54.2%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이 20.8%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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