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웨이얼반도체 로고]
중국 반도체 업체 웨이얼반도체(韋爾股份, 윌반도체, 603501, 상하이거래소)의 주가가 지난 18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웨이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 오른 314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회사의 예비실적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실제 웨이얼은 이날 크게 증가한 지난해 예비 실적보고서를 내놨다. 시장 수요의 상승과 신제품 출시 등으로 지난 한 해 가파른 성장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웨이얼반도체의 순익은 19억8400만~24억8400만 위안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6.17%~533.55% 늘어나는 수준이다. 웨이얼 반도체의 주요 사업은 반도체 설계 및 판매, 전자 부품 대행 판매다. 각각 매출의 83.3%, 16.4%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해 반도체 설계 및 판매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웨이얼의 실적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자재, 기술 채널 확보를 위해 그간 산업체인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최근 회사의 공급망이 크게 안정됐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한 것은 향후 웨이얼의 신기술과 신제품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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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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