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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미래가 기억할 한국 창작 음악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이하ARKO)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건용·이하 아·창·제)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창작음악제인 ARKO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선정작품 연주회가 오는 2월 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개최되는 제12회 아·창·제 국악부문 연주회에서는 지난 6월부터 8월 동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 중,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5작품이 연주된다.
특히 12회 작품 공모는 역대 최다(最多)를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기간 중 작곡가들의 작품발표에 대한 갈망과 창작관현악곡에 대한 열의를 반영한다.
12회 작품 공모에서 선정되어 연주되는 작품은 박영란의 가야금 협주곡 ‘터널의 끝을 향해...II’, 박준상의 대금과 국악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만파식적’, 손성국의 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울돌목’, 송정의 피리와 핸드팬(Handpan)을 위한 국악관현악 ‘이음’, 이재준의 25현 가야금 이중협주곡 ‘별똥별’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국악관현악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작품들이며, 협연악기의 표현력과 실험적 시도와 균형감을 기대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5작품들이 모두 협주곡으로, 해금 서은영, 대금 백다솜, 박수빈,피리 김철, 핸드팬 이경구, 가야금 김보경, 박소희가 협연으로 참여하며 연주는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가 지휘는 원일이 맡는다.
아·창·제는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 연주자들이 부담 없이 창작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되어 우리나라 작곡가들의 혁신적인 창작력과 개척정신이 반영된 참신한 작품들을 발굴하여 한국의 창작관현악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건용(전 한예종 총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위촉, 양악에서 국악을 망라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음악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건용 추진위원장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국악적 음향과의 조화, 작곡가의 작곡기법이 잘 조화된 작품들을 만나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아·창·제는 오는 2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악부문 기획연주회(원일 지휘,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2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양악부문 기획연주회(정치용 지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가 진행된다.
제12회 아창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객석제가 적용되며,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공연이 진행되며, 추후 방역지침에 의하여 변동 될 수 있다.
공연은 전석 초대이지만, 반드시 예약하여야 관람이 가능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또한, 예술위 네이버TV에서 온라인 생중계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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