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2019년과 2020년 1~8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벌인 정보공개 운영실적 종합평가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 2019년 대상 기관 580곳 중 96곳(16%), 2020년 587곳 가운데 110곳(19%)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4개 분야 10개 지표를 살폈다. 평가 분야는 △사전정보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다.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꾸린 외부평가단이 평가를 벌였다. 기관 순위에 따라 최우수·우수·보통으로 평가하고, 60점 미만이면 미흡 등급을 줬다.
법제처는 고객관리 분야에서 돋보였다. '국민생각함'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용자 수요 파악으로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법제 정보를 미리 공개하는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광역 지자체 17곳 가운데 대전광역시청·울산광역시청·전라남도청 3곳,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상남도교육청·부산광역시교육청·충청북도교육청 3곳이 각각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75개 시 단위에선 거제시청·김해시청·부천시청·사천시청·상주시청·서산시청·성남시청·양주시청·여수시청·의정부시청·익산시청·전주시청·정읍시청·진주시청·충주시청 등 15곳이 최우수로 평가됐다.
82개 군 단위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기간은 고창군청·곡성군청·보은군청·순창군청·완도군청·완주군청·임실군청·진천군청·창녕군청·하동군청 등 10곳이다. 자치구 69곳 가운데는 대구 중구청·대전 대덕구청·부산 금정구청·부산 남구청·서울 종로구청·인천 연수구청 등 14곳이 최우수였다.
공기업 최우수 등급은 36개 평가 기관 중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석유공사·한국중부발전·한국철도공사·한전KDN 7곳이 받았다.
한국철도공사는 사전공개 정보를 쉽게 찾도록 유형별로 분류하고, 정보도 쉽고 자세하게 작성한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95개 준정부기관 가운데는 우체국물류지원단·국립공원공단·도로교통공단·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한국광해관리공단·한국소방산업기술원·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한국언론진흥재단·한국연구재단·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콘텐츠진흥원·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 19곳이 최우수로 나타났다.
광역 지자체 소속 46개 지방 공기업 중에는 서울시설공단·인천관광공사·충북개발공사 등 9곳, 기초 지자체 소속 105개 지방 공기업 가운데는 가평군시설관리공단·강남구도시관리공단(시설)·강북구도시관리공단(시설)·중구시설관리공단 등 21곳이 최우수를 받았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기관별 부족한 사항은 계속 점검·개선해 공공기관 정보공개 운영 수준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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