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약 두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1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수는 10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17일(92명) 이후 62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며, 지난해 말 급증세를 보이며 기록했던 300~500명대보다도 훨씬 줄어들었다.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해외 유입이었고, 95명은 지역 발생이었다. 이 중 32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렇게 발견된 서울 확진자 누계는 1852명이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동대문구 현대대중사우나와 서대문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또 '종로구 쉐레이암반사우나' 집단감염이 새로 분류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파악됐다.
'송파구 소재 고시텔'에서도 환풍이 어려운 구조 탓에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3명, 기타 확진자 접촉 47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가 2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2717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4953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7487명이다. 확진율은 0.8%로, 전날(0.7%)보다 소폭 높아졌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6명 늘어 누적 277명이 됐다.
신규로 보고된 사망자들의 연령은 70대 3명, 80대 1명, 90대 2명이다. 이 중 5명은 기저질환자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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