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일 '댓글 조작' 주장했던 삽자루 근황은? "뇌출혈 치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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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1-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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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삽자루 유튜브 캡처]

수능 수학 강사 삽자루(본명 우형철) 근황이 주목받는 중이다. 수능 국어 강사 박광일씨가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되면서다. 

19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한성진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박씨와 댓글 조작회사 전모 본부장 등 관계자 2명에게 ‘댓글 조작’ 혐의를 들어 구속영장을 발부한 뒤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구속 조치했다.

이들은 2017년 7월부터 2년간 대성마이맥 김승리·전형태 강사와 경쟁 업체 김동욱 강사 등을 비방하는 댓글을 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IP추적을 피하고자 필리핀에서 가상사설망(VPN) 등을 이용해 아이디와 IP주소를 대량으로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삽자루는 지난해 2월 본인 유튜브 채널에 영상 ‘모든 것을 알려주마’를 올리며 입시 업계에서 자행되는 ‘댓글 조작’ 실태를 알렸다. 해당 영상에는 "박광일은 2018년부터 회사를 세워서 불법 댓글을 (조작)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삽자루는 뇌출혈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삽자루 가족이 지난해 3월 이 내용을 공개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보호자임에도 중환자실 면회가 불가해 의료진을 통해 소식을 전해 듣는다”고 전했다.

이날 박씨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삽자루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건강한 모습으로 목동에서 봤으면 한다. End가 아니고 and라 하셨다”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선생님의 일들이 지금에서야 빛을 본다. 가난한 수험생들에게 힘을 주셨던 당신이 그립다”고 응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드디어 정의가 구현되고 있다”며 “부디 일어나셔서 시원하게 한 번 웃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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