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내 총생산(GDP)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조 위안을 돌파했다.
18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해 GDP는 전년보다 2.3% 증가한 101조6000억 위안(약 1경7290조원)으로 집계됐다. 외신에서도 예상을 웃도는 성적표라고 평가했다.
CMG는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으로 전 세계 경제가 심각한 침체 국면에 빠진 상황에서 중국 경제는 안정적으로 회복세를 보여 세계에서 유일하게 경제의 플러스 성장을 실현하는 주요 경제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CMG는 중국은 지난해 가장 먼저 코로나 19를 통제하고 가장 먼저 업무 재개와 생산 복구에 들어가면서 가장 먼저 경제의 플러스 성장을 실현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코로나 19 충격 속에서도 중국의 신 산업과 신 업무, 신 제품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CMG는 이는 중국의 시장 우세와 혁신 동력에 힘입은 것이라며 중국정부가 취한 일련의 맞춤형 정책도 주민 취업과 민생을 보장하고 기업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CMG는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재확산 변수가 존재하고 외부환경에도 불확실성이 많아 중국 경기 회복의 펀더멘털이 공고한 건 아니라며 중국은 올해 합리적인 경제 운영으로 14차 5개년 계획 시작 첫해의 양호한 스타트를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에 상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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