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일 오후 환경보건국장실에서 이균택 환경보건국장과 이창남 야생생물관리협회 성남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생동물 구조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야생생물관리협회는 성남시의 야생동물 구조·보호 활동과 관련된 사무 중 일부를 수행한다.
성남시가 조난·부상 당한 야생동물 발견하거나 민원을 접수해 구조를 의뢰하면 보유한 전문 기술로 신속하게 구조 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구조 활동 범위는 성남시 전역이다.
시는 야생생물관리협회 측이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기관에 인계하거나 방생할 때까지 드는 경비와 구조 활동을 하다 다치면 보상금을 받도록 야생동물 구조 상해보험 가입비를 지급한다.
성남시의 야생동물 구조 민원 건수는 2019년 107건에서 지난해 179건으로 1.7배 증가했다.
호랑이나 늑대 같은 대형 포식자가 없어 개체 수가 증가한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등의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도시로 내려오면서 철망에 끼이거나, 수로에 빠져 다치는 사례가 늘어서다.
이에 시는 지난해 6월~9월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협업방식의 구조사업을 시범 운영하다 이번에 정식 협약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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