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코백스 퍼실리티와 계약한 1000만명분 중 2월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는 10만도즈(5만명분)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2월 초중순에 최초 접종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정 총리는 "그렇게 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1차 접종은 의료진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라며 현재 접종 순서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 시행에 따른 산업계 손실이 커지자 헌법의 '행정상 손실보상' 조항에 따라 보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정 총리는 이에 대해서 상반기 중 입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가 오래 가리라고 생각을 못해서 방역에 집중했다"라며 "영업을 정지해야 할 상황 전에 방역에 성공할 작정이었지 영업을 금지시키려는 생각을 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 올해에는 입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가능성 부분에서는 향후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사면권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는 게 온당한 태도"라고 의견을 보였다.
향후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 총리는 "저는 정치인이다. 당연히 정치로 돌아간다"며 "현재 코로나19와 싸우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 현재 입장이어서 그다음에 뭘 하는 것은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렇지만 정치인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정치는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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