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총 5754억원 규모 인천형 재난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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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문기 기자
입력 2021-01-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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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시민·소상공인·자영업자·취약계층에 ‘핀셋 지원'

박남춘 시장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재정지원이 시급한 취약계층·업종에 대해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른바 ‘인천형 핀셋 지원’으로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과 함께, 시 자체적으로 5700억원 규모의 추가 민생경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20일 시청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됨에 따라 사회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커져만 가고 있다”며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더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합금지·제한 업종을 언급한 뒤 “이들이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데이터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서 확인했다”며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시민·소상공인·자영업자·취약계층에 ‘핀셋 지원’을 실시하도록 결정했다”고 했다.
 

[그래픽=인천시 제공]


그러면서 “민선7기 들어 재정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회복한 만큼 감당할 수 있는 재정 범위 내에서 최대치를 모아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민생지원대책으로 △정부 버팀목 자금 지급대상인 집합금지·제한 업종에 대한 추가 지원금 지급 △충분한 정부지원을 받지 못한 피해계층과 업종에 대한 포용적 지원 △지역경제활력 소비지원금 역할을 하는 인천e음 캐시백 10% 적립 형태로 지속 지급할 방침이다.

인천형 3대 긴급지원금은 1729억원 규모로 수혜인원은 최소 101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금융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5754억원 규모로 수혜인원은 약 102만4000명까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3대 긴급지원금이 설 전에 지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신속 집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계층 맞춤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협의 후 이달 중으로 지급계획을 별도로 공고하며, 안전망강화 긴급재난지원금은 소관부서별로 집행현황을 일일 모니터링해 시민들께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 민생지원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피해가 큰 계층과 업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지원대책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재난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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