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일 모바일 사업의 미래를 놓고 결단을 내린 데는 구광모 LG 회장이 취임 당시부터 강조해 온 ‘선택과 집중’ 경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취임 이후 줄곧 실용주의 노선을 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 모바일 부문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지난 23분기 동안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데다 누적 적자 규모가 5조원에 달하는 등 실적을 내지 못하자 선택과 집중의 선택지에서 모바일을 지우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누적 적자 규모가 5조원이지만 아직 판매하지 못한 재고나 남은 부품 등 보이지 않는 손해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는 모바일 사업을 정리한 뒤 전장,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구 회장은 취임 이후 미래 먹거리 창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특히 오스트리아 전장부품업체 ZKW를 인수하고 스위스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등과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며 미래차 전장 산업을 선도할 ‘삼각편대’를 완성시켰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를 통한 경험, 자동차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램프, 내연 자동차의 엔진 역할을 하는 파워트레인 등 3개 중심축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문을 떼어내 새로운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시켰다.
기업 분할 당시 업계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배터리 등 앞으로 배터리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던 전지사업부문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7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를 비롯한 16개 계열사가 참여해 출범한 AI 전담 조직 LG AI연구원은 LG그룹 차원에서 공을 들인 프로젝트다. 계열사를 망라하는 AI 전담 조직 구성을 통해 그룹 차원에서 AI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AI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모바일 사업 철수를 공식화한 가운데 실용성 위주의 질적 성장을 지향하는 LG그룹의 과감한 구조조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취임 이후 줄곧 실용주의 노선을 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 모바일 부문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지난 23분기 동안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데다 누적 적자 규모가 5조원에 달하는 등 실적을 내지 못하자 선택과 집중의 선택지에서 모바일을 지우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누적 적자 규모가 5조원이지만 아직 판매하지 못한 재고나 남은 부품 등 보이지 않는 손해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구 회장은 취임 이후 미래 먹거리 창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특히 오스트리아 전장부품업체 ZKW를 인수하고 스위스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등과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며 미래차 전장 산업을 선도할 ‘삼각편대’를 완성시켰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를 통한 경험, 자동차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램프, 내연 자동차의 엔진 역할을 하는 파워트레인 등 3개 중심축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문을 떼어내 새로운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시켰다.
기업 분할 당시 업계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배터리 등 앞으로 배터리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던 전지사업부문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7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를 비롯한 16개 계열사가 참여해 출범한 AI 전담 조직 LG AI연구원은 LG그룹 차원에서 공을 들인 프로젝트다. 계열사를 망라하는 AI 전담 조직 구성을 통해 그룹 차원에서 AI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AI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모바일 사업 철수를 공식화한 가운데 실용성 위주의 질적 성장을 지향하는 LG그룹의 과감한 구조조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