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별세...향년 9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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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1-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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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을 이끌어 온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이 20일 오후 2시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95세.

김 명예회장은 삼양그룹 창업주 김연수 선생의 7남6녀 중 5남으로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1949년 졸업하고 삼양사에 입사했다.

김 명예회장은 삼양사 사장, 회장을 역임하면서 폴리에스테르 섬유 원료인 TPA,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분 및 전분당 사업에 진출해 식품 및 화학 소재로 삼양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김 명예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장, 대한농구협회장,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한일경제협회장, 환경보전협회장을 비롯해 100여 개의 단체를 이끌기도 했다.

1988년 취임한 대한상공회의소장은 연임을 거듭해 12년간 재임하며 최장수 회장으로 기록에 남았다. 대한농구협회장도 연임을 거듭해 85년부터 12년간 맡았다.

동탑산업훈장(1975), 국민훈장 무궁화장(2003) 수훈을 비롯 자랑스런 전북인상(2008)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박상례 여사와 아들 원(삼양사 부회장)씨, 정(삼양패키징 부회장)씨 등 2남이 있다.

삼양그룹 측은 “고인의 유지를 따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문을 비롯 조화, 부의금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 20분이다.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사진=삼양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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