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소울'은 전날(20일) 6만4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주째 일일 관객 수 1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극장가가 썰렁했지만 '소울' 개봉으로 7만명대까지 관객 수가 늘어났다. 그중 6만여명이 '소울'을 관람해 눈길을 끈다.
특히 '소울'은 지난 12월 23일 개봉한 '원더 우먼 1984'의 오프닝 스코어 5만1214명보다 높은 기록으로 2021년 새해 극장가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며 침체했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피트 닥터 감독의 전작으로 2015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인사이드 아웃'이 개봉 첫날 6만8222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과 비교했을 때 '소울' 역시 유사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디즈니·픽사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그래미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미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받은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해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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