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전기차 타이어 경쟁력 강화를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타이어가 업계의 새로운 진입 장벽과 차별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투자 매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 대비 정숙성, 경량화, 내구성, 슬립 현상 억제, 마모 최소화 등을 비롯해 친환경 소재에 대한 규제까지 감안하면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과거 초고성능 타이어(UHPT)가 그랬듯이 향후에는 전기차 타이어가 선두 업체와 후발주자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서는 "이미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선 톱티어(top tier)로 자리매김했다"며 "테슬라뿐만 아니라 포르쉐 타이칸에 고성능 전기차 타이어를 공급하며 폭스바겐의 ID.3에도 전기차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포뮬러1(F1)을 대체할 포뮬러E(전기차)의 새로운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선정된 점도 전기차 경쟁력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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