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남아 4개국 스마트폰 시장서 점유율 19%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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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1-01-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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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 3분기 온라인 시장 비중 전년 대비 8%p 증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을 찾은 시민들이 삼성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1'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삼성전자가 지난해 3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로 2위를 차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동남아시아 지역 주요 4개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의 비중이 작년 대비 약 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의 비중이 전체의 20%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변화로 온라인 비중이 커지면서 온라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단말기 업체의 전략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는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오프라인 시장에선 비보, 오포, 삼성전자가, 온라인 시장에선 리얼미, 샤오미,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였다.

샤오미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온라인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비보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오프라인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는 필리핀을 제외한 3개국의 온라인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고, 필리핀 온라인 시장에선 50%가 넘는 점유율로 4개국 합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삼성전자는 베트남 오프라인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온·오프라인에서 고루 선전하며 전체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9%를 차지했다. 이는 20%를 차지한 오포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동남아 시장에서 샤오미, 리얼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을 주문했다.

이동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동남아도 코로나 19와 모바일 보급 확대 등의 IT생태계의 성장으로 인해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오포, 비보, 리얼미 등 중국업체들이 중저가라인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온라인 시장에서 샤오미와 리얼미에 다소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탄탄한 중저가 제품 포트폴리오의 추가 확보와 온라인 판매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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