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0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제10대 의료원장 노광수(그레고리오) 신부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우동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관계자 일부가 참석했다.
이와 함께 이창형(소화기내과) 제19대 병원장 및 박관규(병리과) 초대 의생명연구원장 임명장 수여도 동시에 진행됐다.
신임 의료원장 노광수 신부는 1989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룩에서 8년간 유학을 다녀왔고, 천주교 욱수성당‧경산성당‧청도성당‧상모성당‧도원성당‧대천성당 주임신부를 지냈다. 또한,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부 교수와 교목처장, 교구 교육국장과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병원장으로 임명된 이창형 교수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적정관리실장과 기획처장, 대한간학회 대구경북지회장을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구·경북 소화기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초대 의생명연구원장 박관규 교수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병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울러,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소장과 의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의료원장, 병원장, 의생명연구원장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하며 “새로운 보직을 받은 모든 분이 엄중한 상황에서 소임을 잘 하실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사람의 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취임사에서 노광수 신임 의료원장은 “1월 초 스텔라 2025라는 새로운 비전체계가 수립되었고 최고의 진료 서비스, 최고의 환자 경험, 최고의 직장생활이라는 세 가지 비전 목표로 5대 전략 방향이 세워졌다”라며, “비전 실행에 있어 타 의료기관과의 경쟁을 생각하기보다 가톨릭이라는 우리의 고유한 특성을 확립하겠다는 것이 그 토대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일류를 향한 도전을 절대 멈추지 않아야 한다”며, 교직원들에게 존경한다는 말과 함께 “꼭대기가 아니라 아래에서 여러분을 돕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개원 41주년을 맞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사랑과 섬김으로 치유의 희망을 주는 최고의 병원’이라는 비전으로 지역민들의 건강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