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리마인드] ② '우버택시' 서울 달린다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민철 기자
입력 2021-01-22 08: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월 18~22일 인터넷·게임·소프트웨어 업계 주요 이슈

'우버택시' 서울 달린다

서울 시내에서 ‘우버(Uber)’ 로고가 적힌 택시를 볼 수 있게 된다. 우버는 일반적인 택시 중개 서비스가 아닌 자신의 브랜드를 내건 가맹택시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맹택시는 카카오와 쏘카가 적극적으로 세를 넓히고 있는 시장이다. 이번 우버의 참전으로 업체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우버가 20일 ‘우버 택시’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버 택시는 기존에 우버가 제공해오던 일반적인 택시 호출 서비스와 달리 우버의 브랜드를 내건 가맹택시다. 가맹택시란 IT 플랫폼 기업이 법인, 개인택시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택시 서비스로, 플랫폼 기업은 택시 호출 서비스의 품질을 관리하고 그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블루’, VCNC의 ‘타다 라이트’가 가맹택시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다.

우버 택시는 일반 택시와 동일한 요금이 적용되며, 승객은 우버 앱에서 기존 서비스인 일반 택시, 우버 블랙 등과 신규 추가된 우버 택시 중에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우버는 1분기 이내에 가맹택시를 1000대까지 증차할 계획이다. 우버는 초기 이용자 확보를 위해 우버 택시의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서울 시내를 달리는 우버택시 (사진=아주경제 DB) ]

 
네이버,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6600억원에 인수

네이버가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어 왓패드의 지분 100%를 약 6억 달러(6600억원)에 인수하는 안을 결의했다.

왓패드는 월 9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방문하는 세계 최대 소셜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1500여편의 작품이 출판과 영상물로 제작됐다. 네이버웹툰의 월 사용자 수가 7200만명이어서 두 플랫폼의 월간 이용자 수는 1억6000만명에 달한다.

네이버는 "북미, 유럽 등 다양한 문화권에 있는 9000만명의 왓패드 사용자 기반과 500만명의 창작자들이 남긴 10억편에 달하는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확대해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그동안 쌓은 IP(지식재산) 비즈니스 노하우를 왓패드에도 접목하고 왓패드에서 검증된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왓패드는 글로벌 영상 사업을 전개하는 왓패드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어 네이버웹툰의 스튜디오N 등과 함께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IP를 다양하게 영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왓패드를 통해 한층 더 다양한 글로벌 스토리텔링 IP를 확보하게 됐다”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번에 100개국어 배우고 그림까지 그리는 '빅테크 AI'

연초부터 언어처리 분야 인공지능(AI) 연구에서 신기술 경쟁이 한창이다.

19일 출간 전 논문 공개 웹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는 구글 브레인 연구원 3명이 공동 작성한 '스위치 트랜스포머: 단순하고 효율적인 희소성을 사용해 조(兆) 단위 파라미터 모델 확장하기'라는 논문이 게재돼 있다. 여기에 소개된 모델은 1조6000억개의 파라미터(모델 내부의 변수)를 사용한다.

구글 연구진은 최대 110억개 파라미터를 사용한 언어 모델 'T5' 시리즈와 동일한 연산 자원을 활용하면서도, 기존보다 4~7배 빠른 속도로 조 단위 규모의 파라미터를 사용하는 새 모델을 학습시켰다. 구글 연구원들은 이 기법을 '다국어T5(mT5·Multilingual T5)' 개발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치 트랜스포머의 최적화 기법을 활용하면 mT5의 사전학습 언어 가운데 91%의 언어를 4배 빠른 속도로 사전학습시킬 수 있다.

오픈AI는 올해 초 GPT-3를 활용해 '달리(DALL·E)'라는 또다른 AI 모델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문장으로 표현하면 그에 맞는 그림을 만들어내는 '화가' AI다. "간판에 'GPT'라고 적힌 가게 앞", "아보카도 모양의 팔걸이 의자", "개를 산책시키고 있는 아기 오이 일러스트" 등 사진 합성·편집부터 추상적인 개념의 연결과 사물 의인화까지 가능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