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갤S21 개통...선택약정 vs 공시지원금 중 어떤 게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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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1-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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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1'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예약 접수를 거쳐 22일 첫 개통에 돌입한다. 이동통신 3사는 공시지원금을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높게 책정하고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은 이날 개통하는 갤럭시S21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책정할 전망이다.

이통3사는 공시지원금 경쟁으로 5G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사전예약 첫 날인 15일 LG유플러스가 50만원 공시지원금을 예고하자 KT가 다음날 같은 수준으로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SK텔레콤도 지난 20일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높였다.

앞서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최대 24만원, 17만원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한 바 있다. 앞서 갤럭시S20이나 갤럭시노트20의 공시지원금도 출시 당시 최대 24만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출시 전 공시지원금 상향 조정은 다소 이례적이다. 

이통3사를 통해 갤럭시S21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공시지원금을 제한 나머지 단말기 할부금을 24개월 간 나눠 내거나, 24개월 약정을 통해 매달 요금의 25%를 할인받는 선택약정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 모든 요금제에서 선택약정이 유리하며, LG유플러스의 경우 8만원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공시지원금이 유리하다. LG유플러스 월 8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시지원금과 유통망 추가지원금 15% 등을 포함해 최대 57만5000원의 할인이 가능하다. 반면 선택약정의 경우 최대 51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이번 갤럭시S21의 경우 자급제 단말을 구매해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이번 사전예약에서도 이동통신 3사의 예약 판매량이 전작과 유사한 수준인 반면 자급제 단말 판매 비중은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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