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2일 GS건설에 대해 주택 매출 증가, 베트남 사업 본격화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조5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 줄어든 17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공사 속도가 둔화됐지만 지난해 2만6909세대로 2019년의 1만6616세대에 비해 크게 증가한 분양물량을 중심으로 주택부문 수익성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호전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된다"며 "수익성이 높은 건축과 주택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70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22년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수익성이 가장 높은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호전된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며 "GS이니마의 오만 해수 담수화 수주를 포함해 지난해 3분기까지 7조5000억원 규모를 기록한 해외 부문에서도 20%의 계약금을 수령한 베트남 나베 1-1 구역을 포함해 연초 목표였던 11조5000억원의 실적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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