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21일) 박스오피스 1위는 영화 '소울'(감독 피트 닥터)이 차지했다. 하루 동안 4만3207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는 10만4870명이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인사이드 아웃' '코코'에 이어 디즈니•픽사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탄생한 이번 작품은 '태어나기 전 세상'이라는 경이로운 세계관과 현실 세계와는 확연히 다른 독창적이고 황홀한 비주얼로 10·20세대 관객들의 취향 저격에 나섰다.
열정 넘치는 뮤지션 '조'와 시니컬한 영혼 '22'가 펼치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처, 극과 극 성향에서 비롯된 유쾌한 케미스트리 역시 끊임없는 웃음을 유발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태어나기 전 세상'의 카운슬러 '제리'와 '테리', 뉴욕 거리를 거니는 고양이 '미스터 미튼스'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소울'은 무엇에도 관심 없는 문제적 영혼 '22'가 새로운 멘토 '조'를 만나 함께하는 과정을 통해 꿈과 열정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10대, 20대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내며 따뜻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로 감동을 전한다.
2위는 영화 '파힘'(감독 피에르 프랑수아 마르탱-라발)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1583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수는 1713명이다.
영화 '파힘'은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체스 챔피언이 되어야 하는 천재 소년 '파힘'이 포기하지 않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로, 실제로 월드 주니어 체스 챔피언 자리에 올라 프랑스 전역을 놀라게 한 방글라데시 천재 소년 '파힘 모함마드'의 삶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박스오피스 3위는 '커넥트'(감독 제이콥 체이스)다. 동기간 1520명이 관람해 누적관객수 4071명이다.
영화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서만 보이는 존재 '그것'의 타깃이 된 두 사람이 또 다른 뒤집힌 세계로부터 도망치려는 이야기를 담았다.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이 만들어낸 미스터리 호러 영화. 영화는 순간 소름 돋게 만드는 섬뜩한 비주얼의 크리처부터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참신한 소재와 현시대 상황을 반영한 비대면 설정까지 MZ세대를 겨냥한 취향 저격 포인트로 1월 극장가 1020 관객들을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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