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안 시장은 지난 21일 국회 본관 법제사법위원장실에서 변 장관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갈매역 정차 등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도 함께 했다.
안 시장은 이날 주민 5800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고, 정부의 선교통 후개발 원칙을 거론하며 이 같이 요청했다.
서울 경전철(면목선) 연장,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 운행, 갈매역 광역환승센터 신설, 구리IC~태릉간 광역도로 확장 등도 건의했다.
갈매동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갈매공공주택지구와 태릉골프장 공공주택지구를 통합해 개발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또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사업과 관련해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도매시장을 물류시설로 변경하는 물류단지개발지침 개정 등의 행정지원 요청도 했다.
안 시장은 "갈매동은 1만호에 가까운 주택이 자리 잡았음에도 제대로 된 교통대책이 수립되지 않아 갈매신도시 입주자와 시민 모두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갈매동 광역교통대책이 반드시 수립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변 장관은 "태릉CC 계획 수립과정에서 갈매역세권과 연계한 통합계획을 수립하고, 태릉CC 광역교통대책 수립 시 갈매지구를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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