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볼까?] '소울' '파힘' '커넥트' 이번주 개봉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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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1-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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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개봉작3[사진=각 영화 포스터]

<편집자 주> 쏟아지는 신작 영화. 아직도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혼란을 겪고 있는 관객을 위해 직접 준비했다. 지금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영화 3편! 당신의 관심을 끌 만한 작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 박스오피스 1위의 힐링 무비…영화 '소울'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인사이드 아웃', '코코'에 이어 디즈니·픽사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탄생한 이번 작품은 '태어나기 전 세상'이라는 경이로운 세계관과 현실 세계와는 확연히 다른 독창적이고 황홀한 비주얼로 관객들의 취향 저격을 나섰다.

열정 넘치는 뮤지션 '조'와 시니컬한 영혼 '22'가 펼치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처, 극과 극 성향에서 비롯된 유쾌한 케미스트리 역시 끊임없는 웃음을 유발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태어나기 전 세상'의 카운슬러 '제리'와 '테리', 뉴욕 거리를 거니는 고양이 '미스터 미튼스'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소울'은 무엇에도 관심 없는 문제적 영혼 '22'가 새로운 멘토 '조'를 만나 함께하는 과정을 통해 꿈과 열정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10대, 20대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따뜻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로 감동을 전한다.

30·40세대에게는 하루하루가 모두 소중하고 가치 있음을 전하며 마음을 울린다. 꿈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온 주인공 '조'가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특별한 모험을 통해 관객들은 저마다 삶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하며 코로나 시대에 지치고 얼어붙은 마음을 어루만진다.

'태어나기 전 세상'과 현실 세계 '뉴욕'을 오가는 다채로운 음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뉴욕 거리에 울려 퍼지고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가 '태어나기 전 세상'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만나 완벽한 조화의 방점을 찍었다. 여기에 '소울' 더빙판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수 이적의 엔드크레딧 송 '쉼표(with 윤석철)'는 삶에 지친 이들에게 잠깐의 휴식이 되길 바라는 '소울'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아낸 감동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20일 개봉이며 러닝타임은 107분, 관람 등급은 전체 관람가.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 천재 체스 소년과 스승의 이야기…영화 '파힘'

'파힘'은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체스 챔피언이 되어야 하는 천재 소년 '파힘'이 포기하지 않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 실제로 월드 주니어 체스 챔피언 자리에 올라 프랑스 전역을 놀라게 한 방글라데시 천재 소년 '파힘 모함마드'의 삶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피에르 프랑수아 마르탱-라발 감독은 TV쇼에 출연한 파힘 모함마드를 우연히 보고 그의 기적 같은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아 '파힘'을 연출하게 되었다.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긍정적 시선을 잃지 않았던 피에르 프랑수아 마르탱-라발 감독은 '파힘'을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연출에 임했다.

영화 '파힘'은 체스 신동 파힘 모함마드의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퀸스 갬빗'을 통해 인기가 늘어난 체스 경기의 쫄깃한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파힘과 체스 교실 친구들의 무공해 순수함과 찰떡 케미를 통해 따뜻하고 유쾌한 힐링까지 선사한다.

또 프랑스의 국민 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체스밖에 모르는 괴짜 선생님 실뱅을 맡아 파힘을 때론 엄격하게, 때론 따뜻한 사랑으로 가르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감을 더한다. 21일 개봉. CGV 상영. 러닝타임 108분, 전체관람가.

[사진=영화 '파힘' 스틸컷]


◆ MZ세대 취향 저격 미스터리…영화 '커넥트'

영화 '커넥트'(감독 제이콥 체이스)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서만 보이는 존재 '그것'의 타깃이 된 두 사람이 또 다른 뒤집힌 세계로부터 도망치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이 만든 미스터리 호러는 보는 순간 소름 돋게 만드는 섬뜩한 비주얼의 크리처부터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참신한 소재와 현시대 상황을 반영한 비대면 설정까지 더해져 MZ세대를 겨냥한 취향 저격 포인트로 1월 극장가 1020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커넥트' 속 '그것'의 비주얼은 MZ세대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클래식 코스튬 방식으로 디테일하게 제작된 섬뜩한 비주얼의 크리처 '그것'은 오직 스크린을 통해서만 모습을 드러내 극도의 긴장감을 조성하며 기묘한 공포감을 자아낼 예정.

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공포라는 소재에서도 1020 세대들에게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 올리버는 늘 핸드폰과 태블릿PC에서 떨어지지 않는 소년. 그러던 어느 날 올리버는 휴대폰에서 미스터리한 전자 책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또 다른 차원의 세계를 열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깨어난 미스터리한 존재의 타깃이 되고 걷잡을 수 없는 공포에 휘말리게 된다.

한시도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10·20세대들이 자신의 디바이스에서도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을 전해오며 극한의 현실 공포를 선사한다. 디지털 기기 소재를 이용한 '커넥트'의 스토리가 MZ 세대와 특별한 공감대를 만들어내며 호응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20일 개봉. 러닝타임 96분. 관람등급 15세.

[사진=영화 '커넥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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